윤종인 위원장 "개인정보보호·활용에 국제 협력 강화"

      2021.06.18 17:38   수정 : 2021.06.18 17: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18일 제55차 아시아·태평양 개인정보 감독기관장 회의(APPA)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개인정보보위 주최로 16일부터 사흘간 온라인 회의로 열렸다. 미국·일본 등 아태지역 12개국의 19개 APPA 회원기관장 및 산업계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개인정보위가 주관하는 첫 국제행사다.

이날 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의제들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개인정보보호와 활용에 대해 국제적인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전환시대에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한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이슈가 논의됐다.
각 기관의 경험과 정책 노하우도 공유했다.

각국의 참석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뉴노멀(새로운 기준)에 개인 건강정보 등 민감정보의 이용이 불가피하지만 정보 최소수집, 보관 기간 제한 등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으로 신기술 활용이 늘어남에 따라,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에 관해 정부기관과 산업계간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도 공감했다.

특히 국경간 데이터 이동이 급증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각국의 개인정보 법제가 글로벌 규범과의 정합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1992년에 설립된 APPA에는 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일본, 싱가폴, 필리핀, 호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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