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페이스북 계정 개설 "애처가,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
파이낸셜뉴스
2021.06.29 09:38
수정 : 2021.06.29 09:54기사원문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 듣기 위해 SNS 시작"
윤 전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 더 자주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처음으로 SNS를 시작했다"고 적었다.
이어 "언제든지 어떠한 얘기라도 좋다"며 "제게 말을 걸어주시면 마음을 다해 여러분과 대화하겠다. 감사하다"고 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자신에 대한 정보와 소개를 적는 부분이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을 '애처가', '국민 마당쇠', '토리아빠 나비집사', '엉덩이탐정 닮았다고 함'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또 "취미는 장보기와 요리하기, 산책과 미술관 관람"이라며 "밥보다 국수가 좋은 잔치국수 매니아, 잔치국수는 볶은 호박에 김 많이"라고 했다.
이어 "축구는 중거리 슛과 코너킥 전문, 야구는 투수, 스피드스케이트는 국대급(리즈시절)"이라며 "18번 곡은 돈 맥클린의 '아메리칸 파이'와 '빈센트', 그리고 송창식의 '우리는', 잘 부르지는 묻지 마시길, 열심히는 부름"이라고 했고, 주량에 대해서는 "소주 1~2병"이라고 적었다.
소개글에는 "그 석열이 '형' 맞습니다. 국민 모두 '흥'이 날 때까지"라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언론 간담회를 갖고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다만 현재 페이스북 계정이 열리지 않는 데 대해 윤 전 총장의 대변인실은 "현재 베타테스트 중이어서 추가 작업 중"이라며 "양해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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