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총,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불발에 "깊은 유감"
파이낸셜뉴스
2021.06.29 17:45
수정 : 2021.06.29 17: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이 불발된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깊은 우려와 유감의 뜻을 밝혔다.
경총은 29일 결정된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 적용 안건 '부결' 결과를 놓고, "내년도 최저임금은 그 어느 때보다 사업별 구분 적용이 시급함에도 불구, 단일 최저임금제만을 고수하는 건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박한 현실과 바램을 외면한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경총은 "사용자위원은 업종별로 상이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이미 법률에 명시된 사업별 구분적용이 실행될 수 있도록 향후 정부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있는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사업별 구분적용이 부결된 이상,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현(現)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지 못해 미만율이 높은 업종을 기준으로 반드시 결정되어야 한다는 사용자위원의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seo1@fnnews.com 김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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