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천·태안 상수도 유수율 85% 달성
파이낸셜뉴스
2021.06.30 14:00
수정 : 2021.06.30 13:59기사원문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성과보고…유수율 향상해 5년간 예산 147억 원 절감
충남도는 30일 청양 칠갑산휴양랜드에서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2021년 상반기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충남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케이-워터(K-water)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시군별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올해 사업으로는 377억 원을 들여 △실시설계 △관망 정비 △블록 시스템 구축 △누수 탐사 및 복구 등을 시행 중이다.
2017년 사업에 착수해 올해 준공하는 부여·서천·태안은 유수율이 착수 전 63.1%에서 올해 상반기 87.6%로 향상돼 목표치 85%를 초과 달성했으며, 이외 시군도 목표 달성을 위해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현대화사업 추진 5년간 도내 시군 평균 유수율은 2016년 63.1%에서 2021년 82.6%로 19.5%p 향상됐으며, 예산 절감 효과는 총 147억 원에 달한다.
시군 평균 유수율은 2017년 사업 착수 이후 2018년 64.8%, 2019년 71.1%, 2020년 79.7%, 2021년 82.6%로 매년 향상됐다.
현대화사업은 예산 절감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 계약금액 78억 원 중 83%에 달하는 65억 원을 지역업체가 수주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고 있다.
충남도는 보고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검토, 준공 예정인 3개 군에 대한 유수율 관리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 중인 8개 시군의 유수율 향상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역업체를 협력업체로 지정하고 지역 인재와 지역 생산 물품을 활용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군, 케이-워터와 함께 시군별 유수율 85% 이상 달성을 목표로 협력할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는 현재 보령댐 저수율이 29.1%로 관심단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7월 중 주의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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