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연산 150만t 규모 신규 코크스공장 2023년12월 준공
뉴시스
2021.06.30 17:26
수정 : 2021.06.30 17:26기사원문
3단 연소 구조 대형 오븐 도입 CDQ 신설로 친환경 코크스 공정 구축 2023년12월까지 70만6000여명 투입
코크스는 쇳물 생산을 위해 용광로의 열원 및 환원제로 사용하는 연료를 말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코크스공장은 10여년에 걸친 코크스공장 신예화의 첫 걸음이다.
신규 코크스공장 구축이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기존 노후 설비를 폐쇄해 설비 신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제철소는 오는 2023년 12월 준공을 위해 대형 코크스오븐 설비와 코크스 건식소화장치(CDQ; Coke Dry Quenching·코크스오븐에서 만들어진 고온의 코크스를 밀폐된 공간 속에서 질소 가스 등 불활성 가스를 이용해 냉각하는 설비) 등을 신설한다.
신설 공장에는 7.6m 높이의 대형 코크스오븐 설비가 도입되며, 이는 연 150만t의 코크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대형 코크스 오븐 설비 이용 시 생산 효율을 향상할 수 있고 코크스 품질도 높일 수 있다.
친환경 공정 구축을 위해 신설 공장 코크스오븐에는 타 설비 대비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3단 연소 구조를 적용한다.
코크스 건식소화장치(CDQ)도 도입해 밀폐된 설비에서 냉각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이 때 발생하는 고온 고압의 증기를 활용하면 별도의 연료 사용없이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탄소 배출량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는 건설기간 동안 총 70만60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총 투자비의 약 80% 가량은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발주해 국내 산업을 육성하고 내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제철소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설비 투자 사업을 통해 안전한 현장 조성과 친환경 제철소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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