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주요 생태자원 잇는 둘레길 조성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1.07.03 06:00
수정 : 2021.07.03 06:00기사원문
총 33.5㎞ 4개 코스 선정
2022년까지 둘레길 조성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남동구의 산과 공원, 하천 등 주요 생태자원을 하나로 잇는 환경 친화적 둘레길이 조성된다.
남동구는 내년까지 6개 주요 산을 주축으로 공원과 하천, 무장애나눔길을 연결하는 (가칭)남동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특히 코스마다 천연기념물 제562호인 장수동 은행나무부터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새우타워, 늘솔길 양떼목장, 청년미디어타워 등 남동구 관광 명소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남동구가 조성해 온 무장애나눔길 3개를 연결해 임산부와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산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남동구는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과 안내판 설치 등을 마치고, 내년부터 주요 단절부 잇기, 노선별 편익시설 설치 등 둘레길 조성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둘레길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선별 주제부여 및 스토리텔링을 발굴하고, 소래포구축제와 연계한 걷기 행사, 완주인증서 발급 등을 추진한다.
한편 남동둘레길 제1코스(행복 이음길)는 장수동 은행나무∼장수천∼장아산 무장애나눔길에 이르는 11.5㎞ 구간이다. 제2코스(삶 채움길)은 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늘솔길공원, 제3코스(함께 나눔길)는 늘솔길근린공원∼청년미디어타워∼듬배산∼오봉근린공원까지 6㎞ 구간, 제4코스(희망 가득길)는 장수동 은행나무∼인천수목원∼만수산 무장애나눔길에 이르는 7㎞ 구간이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동둘레길은 남동구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몸으로 느끼고 즐기며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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