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철도·BRT 등 122개 새로 깔린다… 5년간 7조 투입
파이낸셜뉴스
2021.07.06 18:37
수정 : 2021.07.06 18:37기사원문
부천대장∼홍대입구 등
수도권 철도만 15개노선 신설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지자체 합의 뒤 추진하기로
강남 직결을 요구해온 김포 등 수도권 서부권 주민들의 반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GTX-D 대안, 지자체 협의 '관건'
수도권 광역 철도 사업의 경우 서부권 GTX-D(장기∼부천종합운동장) 노선,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신구로선(시흥대야∼목동), 제2경인선(청학∼노은사), 별내선 연장(별내역∼별가람역), 강동하남남양주선(강동∼하남∼남양주) 등 15개 노선이 신설된다.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등 5개 노선은 '추가 검토 사업'으로 지정됐다. 추가 검토 사업은 장래 여건 변화 등에 따라 추진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사업을 말한다. 인천 2호선 외에 서울 6호선 구리남양주 연장,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별내선 의정부 연장,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 등이 포함됐다.
이 중 GTX-D 노선의 강남 직결 불발에 따른 대안으로 제시된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은 노선 계획 및 차량기지 등 관련 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가 된 뒤 타당성 분석을 거쳐 추진한다는 단서 조항이 달렸다. 우선 지자체 간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 추진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서울 2호선 청라 연장 역시 대장홍대선 사업이 확정된 후 관계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 등 협의를 거쳐 최적의 대안이 되면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2월 서울지하철을 시계 외로 연장할 경우 평면 환승토록 하고, 재원 분담과 차량기지나 기타 시설 이전 등이 합의될 경우는 예외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서부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검단∼대곡(인천시 서구 대곡동∼김포시 마산동) 광역도로 노선이 확정됐다. 청량리역 환승센터, 서울역 환승센터 등 수도권에 11개 환승센터도 신설된다.
■전국 대도시권 광역 교통망 구축
부산·울산권 광역 철도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부산 노포∼KTX 울산역)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진영∼울산역)가 반영됐다. 광역 도로는 부산 미음∼가락 광역도로가 포함됐다. 환승센터는 울산 송정역 환승센터, 경남 마산역 광역환승센터, 양산 북정역 환승센터, 양산 사송역 환승센터가 조성된다.
대구권 광역 철도는 대구1호선 영천 연장(경산 하양역∼영천시)이, 광역 도로는 대구 안심∼경산 임당(대구 동구∼경산 임당동) 구간이 반영됐다.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도 신설된다. 대전권 광역 철도는 대전~세종 광역철도(반석동~어진동)가, 광역 도로는 대전 대덕특구∼세종 금남면(대전 자운동~세종 금남면) 구간이 추진된다. 광역 BRT는 세종~공주 광역BRT(행복도시~공주시내버스터미널), 세종~청주 광역BRT(행복도시~청주대농지구) 등이 반영됐다. 광주권에는 광주∼나주광역철도와 광주대촌~나주금천 광역도로 등이 추진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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