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코로나 긴급사태로 '6주간 12조원' 경제 손실
파이낸셜뉴스
2021.07.09 14:42
수정 : 2021.07.10 19:17기사원문
일본 주요 경제연구소들 5조~12조원 손실 분석
실업자 4만~5만명 증가 전망
이와 별도로 무관중 올림픽, 1조5천억 손실
다이이치 생명연구소의 나가하마 도시히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9일 도쿄와 오키나와의 긴급사태로 약 1조2000억엔(약 12조5000억원)가량의 개인 소비 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3개월 후 실업자는 5만5000명 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의 기우치 다카히데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이와 비슷하게 일본 국내 총생산(GDP)의 1조260억엔(10억7000만원), 약 0.19%정도를 끌어내리고, 실업자는 4만1000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기우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음식업 및 서비스업, 관광업에 긴급사태 영향이 집중되기 때문에 협력금 및 지원금이 조속히 지급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림픽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한 것에 대해 "(티켓 수익 손실과 더불어)관련된 소비가 함께 감소하면서, 올림픽에 관중을 전부 받아들이는 경우 대비 1468억엔(1조 5300억원)정도 올림픽 경제 효과가 감소한다"고 밝혔다. 미즈호은행은 이 두 연구소의 절반 수준인 약 5000억엔(5조2000억원)의 GDP 손실을 예상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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