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文대통령, 국정농단 인사 기모란 해임하고 사과해야"
파이낸셜뉴스
2021.07.10 15:31
수정 : 2021.07.10 15:31기사원문
"백신확보 중요치 않다던 기모란"
"오늘날 방역위기 초래한 장본인"
"文, 공직임명 무조건 강행, 이번은 용납안돼"
[파이낸셜뉴스] 최근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급증으로 4차 대유행 우려가 높아지면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0일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 인사 논란을 꺼내들며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님, 국민이 반대하는 기모란 기획관 임명을 강행한 결과가 코로나 4차 대유행인가"라며 "코로나 4차 대유행은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주도하신 인재(人災)"라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그동안 모든 대통령의 공직 임명이 무조건 강행이었으니 놀랍지도 않다"며 "그러나 이번은 국민 건강을 인질로 한 국정 농단 인사였다.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지친 국민과 벼랑 끝에 선 자영업자의 피눈물을 보고 계신다면 합당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문 대통령은) 당장 국민 앞에 사과하시고, 기모란 기획관을 해임해 사태 수습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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