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양향자 사촌동생, 정치자금 유용 혐의도 추가
파이낸셜뉴스
2021.07.13 07:49
수정 : 2021.07.13 07:49기사원문
광주경찰청, "정치자금 수천만원 부정 사용 혐의"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 "양 의원 제명"
[파이낸셜뉴스] 성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양향자(광주 서구을) 의원의 전 특별보좌관 A(53)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양 의원의 정치자금 수천만원을 부정 사용한 혐의로 성추행과 별도로 사건을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배당해 수사 중라고 밝혔다. 경찰은 양 의원의 회계책임자이자 9급 여비서인 B씨(25)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정치자금 계좌를 분석해 불투명한 회계 내용 등을 파악 중이다"며 "구체적인 부정 사용 액수와 사용처 등은 현재 수사 중으로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이날 양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제명 결정에는 언론에 성폭력 관련 내용이 없었다고 인터뷰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점, 가해 행위의 중대성으로 인해 가해자에 대해 구속영장까지 청구된 점, 피해자에게 취업 알선을 제안함으로써 피해자 회유를 시도한 점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양 의원이 당선된 이후 수개월간 같은 사무소에서 근무한 여직원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일 관련 혐의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3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다.
김준석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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