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관련 확진자 속출…민주노총 "주말에 문 닫아야"
파이낸셜뉴스
2021.07.13 17:27
수정 : 2021.07.13 17:27기사원문
백화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백화점을 주말에 휴무조치 하고 코로나19 선제검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서비스연맹)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백화점 관련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백화점은 지난 5일과 7~12일 1주일간 임시 휴점한 뒤 이날 영업을 정상화했다.
아울러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에선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직원 5명이 확진 판정 받았고,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서울에서도 1명이 확진됐다.
서비스 연맹은 "이번 주말 전국 모든 백화점을 휴무 조치하고 협력업체를 포함한 전 직원에 대한 코로나 선제검사를 해야 한다"라며 "코로나 대유행이 진정될 때까지 백화점 영업시간을 단축하고, 방문자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화점은 실내 시설임에도 출입 시 온도 체크, 방문자 기록도 제대로 안 되고 있었다"며 "백화점 출입구가 여러 곳이고, 출입 방법도 도보, 지하철, 차량 등 다양한데도 출입자에 대한 체온점검이나 방문자 기록이 형식적으로 진행되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정부는 대형마트의 영업시간을 줄이면서 백화점의 연장 영업은 방치해왔다"며 "지금이라도 정부와 백화점 원청이 세부 방역지침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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