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여행 대신 ‘홈캉스’ 즐길래요"
파이낸셜뉴스
2021.07.14 17:32
수정 : 2021.07.14 17:32기사원문
유통가, 가정간편식·집콕용품 강화
냉감 소재 언더웨어·물놀이용 풀 등
여름철 거리두기 겨냥 할인행사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롯데마트의 가정간편식(HMR) 매출 신장률(13일 기준)은 전년동기 대비 50% 이상 늘었다.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델리 매출도 23.6% 신장했다. 특히 냉장 밀키트류는 200% 이상 늘어나는 등 홈캉스 관련 먹거리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롯데마트는 오는 21일까지 1등급 스테이크용 한우를 최대 40% 할인판매한다. 원기 충전에 좋은 완도산 전복과 손질 민물장어, 데친 문어도 준비했다. 이색 PB 제품 '처갓집 양념치킨 왕교자'도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실내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물놀이 용품과 시원한 냉감 소재의 언더웨어와 여름 침구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여름철 캠핑&물놀이 대전'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도 15일부터 여름 먹거리와 대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머 브레이크 세일'을 실시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농협안심한우 구이류 전품목을 최대 40% 할인하고, '썸머 BBQ 돼지 멀티팩 세트'와 '항공직송 토마호크 스테이크', 호주산 척아이롤, 고창민물장어 등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안전한 홈캉스를 위한 생활용품 역시 400종 이상을 최대 50% 할인한다. 홈플러스 PB '일렉트리카(electrika)' 선풍기와 물놀이용 풀 3종, 비눗방울, 물총 등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피코크와 키친델리 등으로 폭넓게 간편식을 운영하고 있다. 피코크는 냉동·냉장·상온 HMR와 밀키트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 끼용 상품부터 간단한 간식, 디저트 등까지 다양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키친델리는 다른 밑반찬이 필요없는 '원 플레이트(One-plate)' 상품과 안주류 등 위주로 초밥, 간편식사류(샐러드·샌드위치), 구이류, 튀김류 등 매장 내 조리상품을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짧은 장마 후 후텁지근한 날씨까지 겹쳐 집콕족이 늘었다"면서 "고객들이 밖에 나가는 것 대신, 집에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와 제품들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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