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절 광주 찾은 윤석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찬성"
뉴시스
2021.07.17 15:30
수정 : 2021.07.17 15:30기사원문
"자유민주 지키는 숭고한 정신, 국민 공유 가치로 손색 없어"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대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광주를 처음 찾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제헌절인 17일 "5·18민주화운동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데 찬성한다"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인공지능사관학교에서 AI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헌법 전문에 5·18 정신 수록에 찬성한다는 뜻이냐'는 물음에 윤 전 총장은 "그런 뜻으로 봐도 무방하다. 5·18을 기리기 위해 일부러 제헌절에 찾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잠재적 대권 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최근 저서를 통해 주장한 의원내각제 개헌에 대해선 신중론을 폈다.
윤 전 총장은 "헌법은 대한민국 국민이 어떠한 생각과 계층에 있더라도 우리 모두를 포괄하는 규범이자, 공유하는 가치이기 때문에 개헌은 늘 열려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현실에 있어서 개헌은 국민적 합의와 동의할 수 있는 절차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중심제냐, 이원집정제냐, 내각제냐 하는 권력 구조 그 자체가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보장해주고 권력의 분점과 상호 통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인지는 운영과 관계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깊이 생각해야 할 문제다"며 "어떤 제도가 어떤 제도보다 낫다고 말하기는 참 어려운 문제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은 앞서 오전엔 국립 5·18민주묘지와 민족민주열사묘역(옛 망월묘역)에서 오월영령에 참배했다.
민주의 문 방명록에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피로써 지킨 5·18정신을 이어받아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을 이뤄내겠다'고 썼다.
윤 전 총장은 인공지능사관학교 일정을 마친 뒤엔 5·18민주화운동 당시 최후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5·18민주광장, 충장로 상가를 차례로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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