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여름가전 등 무더위 관련주 나란히 상승
파이낸셜뉴스
2021.07.18 18:21
수정 : 2021.07.18 18:21기사원문
폭염 호재 누리는 주식
연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지속되면서 무더위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열돔 현상'으로 역대급 더위가 다시 찾아올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무더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 등을 대상으로 전선 및 중전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진전기는 지난 16일 가격제한폭인 1710원(29.90%) 오른 743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일진전기는 지난 12일 이후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9일 5220원에 마감된 것을 고려하면 5일 새 42.34%나 급등했다.
에어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에스씨디 주가도 최근 5일간 32.06% 급등했고, 선풍기 등 소형가전을 제조하는 신일전자 주가는 지난 9일 1960원에서 16일 2215원으로 13.01% 올랐다.
여름용 가전사업을 영위하는 파세코 주가도 최근 6거래일 동안 15일을 제외하고는 오름세를 지속, 29.48%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올여름 더위는 지난 2018년의 기록적 폭염 수준에 버금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장마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가운데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지난 12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특히 캐나다 등 미국 북서부 지역 폭염을 일으킨 열돔현상이 한반도에 나타날 것으로 보이면서 경계감이 강화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재확산으로 증시에서 다소 소외받던 폭염 관련주에 대한 수요가 최근 증가하고 있다"며 "반면 자택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예년보다 냉방기기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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