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혐의 최강욱 재판에 당사자 이동재 전 기자 증인 출석
파이낸셜뉴스
2021.07.23 09:46
수정 : 2021.07.23 09: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명예훼손 재판을 받고 있는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의 공판에 당사자인 이 전 기자가 증인으로 선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김태균 부장판사)은 23일 오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의 세 번째 공판을 진행한다.
최 대표 측은 4시간 가량 변론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 4월 페이스북에 '편지와 녹취록상 채널A 기자 발언 요지'라는 제목으로 허위사실이 담긴 글을 올려 이 전 기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최 대표는 해당 글을 통해 이 전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 측에 '눈 딱 감고 유시민에게 돈을 건네줬다 한마디만 하라' '준비한 시나리오대로 하시면 된다' '고소할 사람은 준비했다' 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기자는 한동훈 검사장과 공모해 이 전 대표에게 여권인사 등에 대한 비위정보를 제공하라며 협박성 취재를 했다는 이른바 '검언 유착' 의혹이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6일 1심에서 재판부는 이 전 기자의 '강요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내렸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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