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청 신청사 건립 추진…우선협상대상자 교보증권 컨소시엄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1.07.31 06:00
수정 : 2021.07.31 0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시민들에게 교육, 문화, 예술 등 복합공간을 제공하면서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미추홀구는 신청사 건립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건설이 참여한 '교보증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7월 31일 밝혔다.
특히 행정기관이 민간공동사업으로 구청사와 주민복합시설을 조성하는 국내 최초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추홀구는 지난 27일 건축시공, 건축계획, 도시계획, 조경·경관, 문화시설운용, 교통, 부동산개발, 부동산금융, 행정 등 9개 분야별로 14명 위원을 구성한 평가심의위원회에서 각 컨소시엄의 제안서를 심사했다.
미추홀구는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을 거쳐 내년까지 행정안전부 투자심사와 최종사업자를 선정하고 2023년 착공해 2028년 12월 신청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미추홀구는 민간개발 이익을 통해 구청사와 주민 복합문화공간을 함께 조성하는 등 공공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구 재정부담을 없애는 방식으로 신청사 건립을 추진한다.
김정식 미추홀구청장은 “57년 전부터 학교로 사용되던 낡은 공간을 주민 복합문화공간이자 행정서비스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