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여자 100m 올림픽기록, 33년 만에 깨졌다
뉴시스
2021.08.01 00:29
수정 : 2021.08.01 00:29기사원문
자메이카 일레인 톰슨-헤라, 10초61로 우승
톰슨-헤라는 31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61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0초61은 새 올림픽 기록이다.
숱한 단거리 스타들이 서울 대회 그리피스 조이너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아무도 넘어서지 못했다.
톰슨-헤라는 33년 간 최고의 자리를 지키던 그리피스 조이너의 기록을 끌어내리고 올림픽 역사를 다시 썼다.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연패다. 골인 직전 승리를 확신해 손을 위로 뻗지 않았다면 10초5대 기록까지 노려볼 만 했다.
4번 레인에서 레이스에 나선 톰슨-헤라는 중반 이후 속도를 내더니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톰슨 헤라는 "(골인 전) 손가락을 펴서 기쁨을 표현하지 않았다면 더 빨리 들어올 수 있었을 것"이라며 챔피언의 위용을 뽐냈다.
만 35세 베테랑 셜리 앤 프레이저가 10초74로 은메달을 차지했고, 세리카 잭슨(이상 자메이카)이 10초76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메이카는 1~3위를 싹쓸이하며 단거리 최강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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