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박근혜 정부 2인자 신조 내면화 대통령 후보 등장했다"

      2021.08.03 08:00   수정 : 2021.08.03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유사한 사고관을 갖고 있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박근혜 정부 시절 2인자로 불렸던 김 전 실장이 비서실 직원에게 내린 업무지침을 소개하면서다.

오늘 3일 조 전 장관의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어제(2일) "김 전 실장의 이 지침 기억나시나요? '야간의 주간화, 휴일의 평일화, 가정의 초토화, 라면의 상식화'"라고 적었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이를 신조로 내면화하고 있는 대통령 후보(윤석열)가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야간의 주간화를 비롯해 휴일의 평일화, 가정의 초토화, 라면의 상식화는 김 전 실장의 업무지침으로 고(故)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업무수첩(비망록)에 적혀있는 내용이다.

아울러 김 전 수석의 수첩에는'(청와대는) 명예를 먹는 곳, 어떠한 enjoy(즐거움)도 없다' '모든 것을 바쳐 헌신'이란 문구도 쓰여 있다.
이 또한 김 전 실장의 말을 받아적은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지침은 김 전 수석이 청와대로 처음 출근하던 지난 2014년 6월14일 김 전 실장이 내린 지침이다.


한편, 조 전 장관은 이를 지난 2016년 12월6일에 보도한 한 언론사의 기사도 링크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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