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축산硏, 사료첨가기술 개발 "한우 분뇨악취 저감"
파이낸셜뉴스
2021.08.03 13:56
수정 : 2021.08.03 13:56기사원문
축산분야 냄새민원 저감과 탄소중립 기여로 ESG경영 실천
가축 분뇨에서는 사료 내 단백질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지방산류, 페놀류, 암모니아 등으로 분해되어 유발되며, 특히 한우 농장에서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가장 비중이 큰 분뇨악취 물질이다. 축산연구원은 한우 사료에 활성탄을 0.2% 수준으로 급여한 연구에서 분뇨악취 유발물질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약 70% 감소되는 효과를 얻었다. 또한 성장률은 크게 차이가 없으면서 육질등급이 약 30% 이상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축산연구원 송재용 팀장은 "사료 내 활성탄 0.2% 첨가는 물질특성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려운 수준"이라며 "활성탄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하면서 첨가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환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축산악취 민원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환경부담 저감사료 보급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및 탄소저감 연구과제 참여를 확대함으로써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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