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가상자산 전문가 채용은 왜?

      2021.08.10 16:14   수정 : 2021.08.10 16:14기사원문

이스라엘의 국가정보기관인 모사드가 가상자산 전문가들을 채용하고 있어 주목받고있다.

9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는 모사드가 핀테크나 전자상거래, 디지털화폐를 잘 이해하는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사드가 가상자산 전문가를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사드는 이밖에 경영이나 회계, 법학, 경제학 학위 소지를 갖고 있으며 영어에 능통할 뿐만 아니라 국제무역에서 5년 이상 경험한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가도 모집하고 있다.

야후파이낸스는 모사드의 가상자산 전문가 모집이 무장조직인 하마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하마스와 연계된 가상자산 계좌를 동결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테러단체로 지정된 하마스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사용을 늘리면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4년동안 약 370BTC를 모금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지금까지 하마스와 연계된 84BTC를 압류했다.


야후파이낸스는 하마스가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테더와 이더리움, 도지코인 같은 가상자산을 사용하면서 약 770만달러(약 89억원) 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정보 당국에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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