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들, 2020년 말처럼 비트코인 매집 중"
파이낸셜뉴스
2021.08.12 08:13
수정 : 2021.08.12 08: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자본시장의 큰손으로 불리는 기관투자자들이 지난해 말 처럼 비트코인(BTC)을 매집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해 말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가상자산 매집은 올해 초 비트코인 가격을 6만달러 선까지 끌어올린 동력이 됐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는 온체인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데이터를 인용해 10일 현재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소들의 비트코인 보유고가 125만6000 BTC로, 5월 11일 가상자산 폭락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비트코인이 기관투자자들에게 이동했다는 것이다. 가상자산 시장 분석가 윌리엄 클레멘테 3세(William Clemente III)는 "이번주 큰손들이 (비트코인을) 매수 중"이라며 "5월 19일 이후 1만~10만 BTC를 보유한 기업들은 26만9450 BTC를 매수했으며, 이 기업들은 4.5억~45억달러 사이의 자본금을 비트코인에 할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12일(한국시간) 오전 7시 50분 현재 코인360 기준 비트코인은 4만5657달러(약 5282만원)로 24시간 전에 비해 0.31% 상승했다.
美 SEC 위원장 "가상자산 거래소-디파이 우선 규제해야"
신용평가사 피치 "獨 기관펀드 가상자산 투자 허용, 유동성 위기 초래할 수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 Ratings)가 "독일이 기관투자자용 특수펀드(Spezialfonds)에 자산의 최대 20%를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놨다.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치는 "(가상자산)가격 변동성이 거래소의 거래 중단을 촉발할 경우,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나 기타 의무를 충족하기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며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를 내놨다. 그러나 피치는 "특수펀드 투자 기관들은 전통적으로 위험 회피를 선호하기 때문에, 법이 허용한 20%까지 가상자산에 할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했다. 독일 금융당국은 특수펀드들이 총 자산의 20%를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률을 마련, 8월 2일 발효됐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독일 툭수펀들이 최대 3600억유로(약 488조 9952억원)을 가상자산에 투자할 수 있을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