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릿지, 하나은행과 리보 대응 개발 계약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1.08.14 08:00
수정 : 2021.08.14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퀀트 기반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웨이브릿지가 하나은행과 '시장리스크 리보(LIBOR) 대응 개발 및 패키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웨이브릿지는 하나은행의 리보(LIBOR, 런던 은행 간 금리) 트랜지션에 대응하기 위한 시장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다. 전 세계 금융상품의 기준 지표 역할을 해왔던 리보의 사용을 올해 12월 31일을 마지막으로 중단하고, 새로운 지표 금리를 도입하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또한 웨이브릿지는 하나은행의 바젤Ⅲ 시장리스크 규제체계(FRTB) 구축 프로젝트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웨이브릿지가 시중은행의 FRTB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건 두 번째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바젤2 시장리스크를 대체할 FRTB 규정의 시장리스크 표준 방법 측정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웨이브릿지의 오종욱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의 주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웨이브릿지의 기술뿐만 아니라 신용도까지 검증받게 된 의미 있는 계약”이라며 “지속적인 기술력 강화를 통해 전통과 디지털 금융 시장 모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공급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웨이브릿지는 수학·통계에 기반해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투자 및 리스크 모델을 개발하는 '퀀트(Quant)’기술을 바탕으로 금융 기관, 전문 투자자를 위한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코로나 위기에도 독보적인 퀀트 중심 비즈니스 모델로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이루고, 최근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지속 성장 중이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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