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베스트샵, 16일부터 아이폰 판매

파이낸셜뉴스       2021.08.15 19:37   수정 : 2021.08.15 19:37기사원문

LG전자의 유통 매장인 LG베스트샵이 16일부터 애플 아이폰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망이 적은 애플이 소비자 접점을 늘려 삼성의 '안방'으로 불리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베스트샵은 16일부터 애플 아이폰 판매에 들어간다.

LG전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말까지 아이폰 판매를 기념한 아이폰 매장 상담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LG베스트샵에서 판매하는 애플 제품은 5G 모델로 출시된 아이폰12시리즈와 아이폰SE, 아이패드, 애플워치 등이다. 아이폰12 자급제 단말을 취급하지 않고, 아이패드, 애플워치도 이동통신 3사 가입이 필요한 제품만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제품 상담과 요금 컨설팅 등은 LG베스트샵 모바일 판매 직원이 맡는다. 애플에서 리테일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애플 제품에 대한 애프터서비스(AS)는 제품에 대한 책임 소재 때문에 LG베스트샵에서 진행하지 않는다.


LG베스트샵을 운영하는 하이프라자는 전체 매장 400여곳중 156개 매장부터 시범적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입점매장도 늘릴 계획이다.

국내 오프라인 유통망이 적은 애플은 전국 각지에 위치한 LG베스트샵을 판매 거점으로 활용, 소비자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LG전자도 애플 아이폰 판매를 계기로 결합상품 개발이나 가전 분야 공동 마케팅 등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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