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비상품' 극조생 감귤 '온라인' 유통 집중 단속

파이낸셜뉴스       2021.08.16 12:49   수정 : 2021.08.16 12:49기사원문
저급품, 시장에서 격리…9월부터 전문 단속반 가동



■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지난해 26% 차지

[서귀포=좌승훈 기자] 제주 서귀포시가 극조생 저급품(비상품) 감귤을 시장에서 격리하기 위해 전문 단속 인력을 운영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전문 단속 인력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감귤 품질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다른 감귤 품종보다 앞선 10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극조생 감귤은 노지감귤 가격을 좌우한다.

하지만 출하 초기에 상품성이 떨어지는 미숙과·강제착색·품질검사 미이행 감귤을 출하하면서 감귤 전체 이미지과 함께 가격 형성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온라인 판매 감귤 전문 단속 인원을 별도 편성해 오는 9월부터 감귤 출하가 마무리되는 시기까지 비상품 유통을 적극 격리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온라인 판매 시 제주도 감귤 생산· 유통에 관한 조례에서 규정하고 있는 당도·규격·결점과 등 감귤의 상품기준 준수와 ·감귤 품질검사 이행 여부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인터넷에서 판매되고 있는 감귤의 가격과 소비자 후기를 확인한 뒤, 비상품 감귤 유통이 의심 되는 유통처를 직접 방문해 출하 감귤의 품질을 점검하기로 했다.

비상품 감귤 유통이 적발되면, 조례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일반 감귤 선과장의 경우, 감귤 유통 지도 단속반이 수시로 방문해 출하 품질을 점검하는 반면, 인터넷 판매 감귤의 경우 비상품 감귤 유통의 사각지대에 있다”면서 “앞으로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온라인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감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온라인 거래를 포함해 택배로 출하된 노지감귤은 약 13만톤이다. 이는 전체 노지감귤 출하량의 26% 수준에 달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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