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본사 매각 잰걸음..매각 주관사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1.08.26 09:03
수정 : 2021.08.26 09:03기사원문
CBRE코리아·이도 선정…9월 초 입찰, 매각가 4300억 예상
[파이낸셜뉴스] SPC그룹 본사 사옥 건물 '강남P타워'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매각주관사 선정에 이어 사실상 내달 초 입찰을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이 건물에 대해 평(3.3㎡)당 3300만원 이상인 4300억원 이상을 적정 가격으로 보고 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강남P타워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매각주관사에 CBRE코리아, 주식회사 이도를 선정했다. 매도차측은 9월 초 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강에셋자산운용은 기존 리츠인 코크렙 양재를 존속, 펀드를 조성해 리츠 지분을 넘겨받았다.
코크렙 양재 리츠 주주는 한강 GBD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1호 50%, 한강 GBD 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2호가 50%다.
리츠 지분을 인수한 한강에셋자산운용 입장에선 3년 만의 엑시트(회수)다.
한편 강남P타워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11-149 소재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지어졌으며 연면적은 4만4129㎡다. 우량 임차인을 확보한 데다 입지적으로 3호선과 신분당선이 만나는 양재역에 가깝다는 장점이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서초구는 2002년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된 양재역 일대를 강남도심의 새로운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총 사업비 3억3400만원을 들여 '상업지역' 확충을 검토하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며 "GTX-C노선과 KAIST의 인공지능(AI) 대학원 이전, 서초구 신청사, 롯데칠성부지 재정비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강남P타워의 가치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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