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3개 국도개량 예타통과…3684억 규모
파이낸셜뉴스
2021.08.26 09:11
수정 : 2021.08.26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은 24일 국도37호선 용천~설악 2차로 개량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고, 이번 평가와 별개로 안정성 평가에 따른 도로개량사업으로 청평~가평, 서종~가평 설악 2차로 개량사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도로가 완성되면 양평과 가평을 연결하는 간선도로 기능개선으로 가평군 관광 인프라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도37호선 용천~설악 2차로 개량사업 외 2개 사업은 2020년 1월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5년) 계획 일괄예비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된 이후 기획재정부의 1년7개월 검토를 거쳐 올해 8월24일 안도걸 제2차관 주재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국도37호선 용천~설악 2차로 개량사업(13.44km, 1504억원), 국도75호선 청평~가평 2차로 개량사업(11.9km, 1035억원), 국지도86호선 서종~가평 설악 2차로 개량사업(10.63km, 1145억원) 등 3개 사업은 총 3684억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가평군은 2018년 1월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을 건의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9월 중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3개 사업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김성기 가평군수는 “용천~설악 국도37호선 등 3개 노선은 연간 400만명이 이용하는 주요 관광도로로서 심한 굴곡 등 도로 기하구조 불량으로 교통사고 위험은 물론 주말 및 관광성수기에 심각한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어 선형 개량사업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이 완료되면 가평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통행시간 단축 등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수요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관련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를 수시로 방문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우선순위로 반영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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