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공통과목' 까다로웠다…"문과 등급 확보 어려워"
뉴스1
2021.09.01 13:18
수정 : 2021.09.01 13:18기사원문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1일 치러진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 2교시 수학영역은 처음으로 문·이과 통합 시험이 도입된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공통과목의 경우 2·3점 문항부터 난도가 높아졌고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고난도 문항도 포함되면서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것이라는 평가다.
확률과통계를 고른 수험생이 수학에 강점이 있는 미적분·기하 선택 수험생에 밀려 수학 상위등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9월 모의평가에서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공통과목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확률과통계를 선택한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더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며 "전체 30문항 가운데 22문항을 차지하는 공통과목이 어렵게 나오면서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격차는 6월 모의평가보다 더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6월 모의평가에서 확률과통계 선택 학생 비율이 4.3%로 추정되는데 문과 학생들의 수학 최상위권 등급 확보는 여전히 어려울 것"이라며 "이과 반수생 상위권 학생들이 미적분을 대거 선택한 요인까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선택과목의 경우에도 미적분이 가장 어렵게 출제됐고 기하와 확률과통계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했다고 분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확률과통계는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약간 어렵게 출제됐고 미적분과 기하는 시험 범위가 넓어지면서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다소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6월 모의평가의 경우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고 선택과목은 난도를 낮출 의도가 보였던 것과 달리 9월 모의평가에서는 선택과목 난도 차이는 크지 않아 유불리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공통과목에서는 새롭게 정의된 함수 g의 연속성과 방정식 실근에 대한 조건을 활용해 함수 값을 구하게 한 22번이 킬러 문항으로 지목됐다. 수열의 귀납적 정의를 묻는 15번도 어려웠다는 평가다.
선택과목에서는 각 과목별 30번 문항이 킬러 문항으로 꼽혔다.
확률과통계의 경우 26·28번도 문제 해결에 드는 시간이 길어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9번도 이산확률변수 분산의 정의를 정확하게 알아야 해결할 수 있어 '준킬러 문항'으로 분류됐다.
미적분에서는 미분법의 최대값과 최소값과 관련된 29번 문항도 난도가 높았다는 평가다. 기하의 경우 27·29번 문항이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공간도형에서 출제되면서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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