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수' 등 수돗물 병입수에 '상표띠' 사라진다

뉴시스       2021.09.02 12:01   수정 : 2021.09.02 12:01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고속철도·버스에서 판매하는 생수도

환경부, 수도사업자·여객사업자와 업무협약 체결

연 400t 고품질 페트 선별…기능성 의류 167만벌

[서울=뉴시스] 상표띠(라벨) 없는 생수.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서울 '아리수'와 같은 수돗물 병입수가 앞으로 상표띠(라벨) 없이 생산된다. 고속철도·버스에서 판매하는 생수도 상표띠가 사라진다.

환경부는 지난달 수돗물 병입수를 생산하는 수도사업자 29곳, 이용객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여객사업자 3곳과 이 같은 내용의 '상표띠 없는 투명페트병 사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상표띠 없는 생수 생산이 허용된 이후 이를 지방자치단체가 생산하는 수돗물 병입수, 고속여객 생수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달 9일부터 27일까지 비대면 서면으로 진행됐다.

서울 등 특·광역시 6곳, 기초 지자체 22곳, 한국수자원공사 등 수도사업자, 한국철도공사, 주식회사 SR,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고속철도·고속버스 이용객에게 생수를 제공하는 여객사업자가 참여했다.

참여 기관들은 이달부터 수돗물 병입수나 생수 제품에 상표띠가 없는 투명 페트병을 사용해야 한다. 이와 함께 용기를 경량화하고, 제조 일자를 레이저로 각인하는 등 페트병 표면에 잉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2019년 기준 수도사업자 29곳의 연간 병입수 생산량은 1456만여개, 플라스틱 발생량은 연간 266t이다. 여객사업자가 제공하는 생수는 연간 1040만여개로, 플라스틱 발생량은 133t으로 추정된다.


이 물량에서 상표띠가 제거되면 연간 400여t(2500만개)의 고품질 폐플라스틱을 선별할 수 있다. 이는 기능성 의류 167만여벌을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김동구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국민이 보다 안심하게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스마트 상수도 보급과 함께 이번 업무협약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이 촉진돼 기후 대응을 위한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