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항모 비행단장 "F-35B 최적화된 퀸엘리자베스…민첩성도 갖춰"
뉴스1
2021.09.02 12:02
수정 : 2021.09.02 13:59기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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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31일 우리 해군과 동해상에서 '한영연합 해상기회훈련'을 진행한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 항공모함 전단(CSG21)의 제임스 블랙무어 항모비행단장의 말이다.
그는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항모는) 기지 구축과 출입을 위해 다른 국가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며 "내륙 기지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며 유연성은 물론 자주성이 보장됨을 의미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랙무어 단장은 "인도·태평양 지역은 영국과 영국 해군에게 전략적으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한국을 포함한 이 지역 동맹국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방한한 함정은 총 5척이다. 퀸 엘리자베스호를 비롯해 군수지원함인 '포트 빅토리아', '타이드스프링', 구축함인 '디펜더'와 미 해군 구축함인 '설리번스' 등이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항공모함의 이번 방한 및 우리 해군과의 연합훈련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탐색·구조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 것이다.
단 최근 영국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에 맞춰 대(對)중국 견제를 위한 미영동맹 강화와 유럽연합(EU) 탈퇴에 대한 '공백'을 메우려 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블랙무어 단장은 "영국과 영국 해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역량을 발휘해 국제적인 측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와 같은 이유로 남중국해는 영국에게 다른 모든 국제 해역과 마찬가지로 자유롭게 항해하고 동맹국들과 연합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곳"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퀸 엘리자베스함은 승조원 1600명, 전장 284m, 전폭 73m이다. 순항속도는 25노트이며 특히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스텔스 전투기 F-35B 36대를 비롯해 대잠헬기, 수송용 헬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사실상 F-35B에 특화된 항공모함이라는 평가다.
항모전단장인 스티브 무어하우스 준장은 "항모 바닥부터 갑판까지의 모든 것은 F-35를 운용하기 위해 디자인 됐다"며 "5세대 항공기 운용을 위한 5세대 항모로 일컬어진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항모 디자인은 F-35 이함, 회복, 착함, 헬기 작전 수행을 한 번에 해낼 수 있게 한다"며 "이는 현대 환경에 필요한 더 높은 효율성과 민첩성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퀸 엘리자베스함의 추진방식은 재래식 방식은 가스터빈, 디젤엔진을 택하고 있다. 영국은 소형 핵 원자로 건조 경험은 있지만 대형 항모형 핵추진 체계는 건조 한 바 없다.
블랙무어 단장은 "2개의 가스터빈과 4개의 디젤엔진으로 이뤄져 있다"며 "6개 엔진을 이용해 전력을 발전하고, 발전 된 전력으로 프로펠러와 전자 기기 가동을 위해 전체 함정에 전기를 공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은 잠수함은 핵추진으로 설계했지만 항공모함에는 적용하지 않았다"며 "지원함이 항상 항공모함뿐만 아니라 항공기 연료 공급을 위해 함께 배치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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