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값 7주 연속 사상 최고 상승률.. 서울은 상승폭 한풀 꺽여

파이낸셜뉴스       2021.09.02 14:00   수정 : 2021.09.02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아파트 값이 7주 연속 사상 최고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상승폭이 한 주만에 소폭 축소된 반면 경기는 상승폭을 키우며 역대 최고 상승률 행진을 이어갔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0.40% 올라 지난달 16일(0.40%) 이후 3주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같은 상승률은 부동산원이 주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 6월 중순부터 7주 연속 통계 집계 이후 최고 상승률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부 시중 은행은 신규 주택 담보대출을 중단하고, 지난달 26일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지만, 아파트 값 상승폭은 반납하지 않고 있다.

다만, 서울은 지난주 0.22%에서 0.21%로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2018년 9월 셋째주(0.26%) 이후 2년 11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 한주 만에 다시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규제 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지만, 시중 은행 대출중단 및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일부 관망세 보였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지난주 0.50%에서 0.51%로 상승폭을 키우며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3주 연속 이어갔다. 경기는 지난달 중순부터 7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했다.

오산시(0.80%), 시흥시(0.72%), 평택시(0.68%), 의왕시(0.67%), 화성시(0.67%) 등 교통호재·재건축 기대감 및 저가 인식 단지 위주로 급상승했다.

인천 역시 지난주 0.41%에서 0.43%로 상승폭이 커졌다. 인천 아파트값은 올 들어 15.66% 올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다.

지방은 지난주 0.18%에서 0.2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 제주(0.51%), 인천(0.43%), 대전(0.34%), 울산(0.30%), 충남(0.29%), 충북(0.27%), 부산(0.25%) 등은 상승했다. 세종(-0.01%)은 하락했다.

이에 따른 전국 아파트 값은 0.31% 상승폭이 커졌다. 주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견인했다.


전셋값도 고공 행진이 이어지면서 가을 전세난 우려가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19%에서 0.2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5%)과 서울(0.17%)은 상승폭을 유지했지만, 지방이 0.13%에서 0.15%로 상승폭을 키웠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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