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슈퍼 IP로 키운다

      2021.09.05 13:10   수정 : 2021.09.05 13: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DokeV)’가 게임 플레이 영상 하나만으로 전 세계 게임 이용자(게이머)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펄어비스가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게임축제 ‘게임스컴 2021’에서 도깨비 게임장면을 구현한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뒤,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외 게이머들은 도깨비 지식재산권(IP)을 글로벌 IP인 ‘포켓몬’과 비교하고 있다.

개성 있고 귀여운 모습의 게임 속 도깨비들이 포켓몬처럼 친근하다는 평가다.

펄어비스 역시 가족 구성원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도깨비를 만들고 있다. 펄어비스를 창업한 김대일 의장(총괄 프로듀서)은 앞서 공개한 도깨비 게임 오버뷰 영상을 통해 “온 가족이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개발했다”고 밝힌 바 있다.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는 게임 이용자가 도깨비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독특한 세계관으로 풀어낸 ‘도깨비 수집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게임 이용자는 도깨비 이야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다양한 도깨비들을 만나고 수집할 수 있다.

도깨비는 콘솔과 PC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으며, 실감나는 그래픽으로 구현된 메타버스(3차원 소셜미디어)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 한옥 건물과 해태상 등 한국을 상징하는 구조물들이 가상세계와 조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도깨비 게임 가상세계는 광활한 오픈월드이다.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도시를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도깨비를 찾고, 전투, 연날리기, 낚시 등 게임 안에서 각종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동물, 자동차, 스케이트보드, 제트스키 등 탈거리도 다양하다.

도깨비처럼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대표되는 게임은 ‘GTA’이다. GTA 배경이 되는 오픈월드도 현실에 버금가는 넓은 크기를 자랑한다. 도깨비 역시 게임 공간인 맵 규모에 대한 정보가 나온 바 있다. 김상영 리드 프로듀서는 “트레일러에서 흰 고래 마을을 포함해 두 마을이 소개되었는데 영상에서 보여진 지역들은 전체 섬의 10분의 1도 안 되는 규모”라며 “오픈월드를 돌아다니기만 해도 재밌고 질리지 않을 정도의 규모”라고 전했다.

한편 펄어비스 도깨비와 비교되고 있는 포켓몬은 지난 1996년 게임으로 첫 등장했다. 게임을 시작으로 TV 애니메이션,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글로벌 메가히트 IP로 꼽힌다.


이와 관련 김상영 도깨비 리드 프로듀서는 “도깨비가 아이들과 공감하면서 웃을 수 있고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슈퍼IP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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