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대권주자들, 이번주 봉사활동·국민보고회…'보이콧' 가능성도
뉴스1
2021.09.05 06:30
수정 : 2021.09.05 06:30기사원문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이번 주 자율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국민보고회에서 정책공약으로 격돌하는 등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나선다.
이들은 오는 10일까지 형식에 구애 없이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활동 영상은 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에 업로드된다.
앞서 당 경선준비위원회에서 진행한 봉사활동에 불참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이번 자율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캠프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경선이 시작됐으니 선관위의 모든 일정에 충실히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번 주에 봉사활동 일정을 조율 중이다.
다만 다른 후보들의 참여 여부는 현재까지 미정이다.
5일 진행되는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 등 경선룰을 최종 확정하면 후보들은 이에 대한 각자의 입장에 따라 선관위 일정에 보이콧을 할 가능성이 있다.
홍준표 의원 측은 당 일정에 최대한 협조한다는 방침이지만 현재까지 봉사활동에 대한 일정은 미정이다.
홍 의원은 전날(4일) 페이스북에 "국민적 관심사인 토론은 특정후보 때문에 하지 않고 학예회 같은 행사만 할려고 전국을 돌아다니는 후보의 발목을 잡는 것은 유감"이라며 "대통령 후보를 면접하겠다는 발상도 어처구니없다. 나는 여태 이런 대통령 경선 관리는 처음 본다"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 측도 경선룰이 결정되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승민 캠프 측 관계자는 "워낙 문제가 많아 봉사활동 등에 대해서는 지금 논의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15일 1차 컷오프 이전에 토론회는 아예 없다고 한다. 발표회에다, 봉사활동, 면접까지 후보들이 무슨 유치원생인 줄 아나"라며 "참가비 1억원에 특별당비까지 받아 가고는 고작 이런 유치한 쇼나 하라는 건가. 윤석열 후보 한 사람 감싸주려고 왜 이런 짓들을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 측도 현재까지 봉사활동 일정을 따로 잡지 않았다.
결국 이날(5일) 선관위 전체회의에서 결정되는 최종 경선룰에 따라 이후 선관위 일정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오는 7일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국민보고회를 통해 후보들의 3대 대표 정책공약 및 비전을 듣는 일정을 잡아놨다. 이날 추첨을 통해 특정 후보가 다른 후보에게 질문하는 절차도 있을 예정이다.
9~10일에는 '국민 시그널 공개면접'을, 12일에는 '올데이 라방(라이브 방송)' 토크쇼를 진행한다. 이어 15일에 2차 컷오프(10월8일) 경선 진출자 8명을 뽑는다. 이들 8명은 내달 2차 컷오프에서 4명으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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