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미래 신산업 육성 연계한 ‘고용 연계형 투자’ 공약
파이낸셜뉴스
2021.09.06 15:53
수정 : 2021.09.06 15:53기사원문
원 전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산 총액 5조원 이상인 공정거래법 공시 대상 기업 집단에 고용 연계형 직무·직업 교육 훈련’을 의무화하고 기업에 부담이 되는 규제는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원 전 지사는 이와 관련 싱가포르 투자청은 해외 혁신 스타트업에 ‘고용 연계형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을 예로 들어 “디지털 분야는 5년, 바이오 분야는 7년 동안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1명 고용 당 정해진 금액을 투자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견기업이 ‘고용 연계형 직무·직업 교육 훈련’을 할 경우 파격적으로 종합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원 전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대책을 공무원 일자리 늘리기와 공공근로 확대 두가지로 요약하고 근본 대안이 될 수 없는 만큼 혁신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 "현 정부에서 일자리가 연 평균 7%씩 감소했다. 공공근로 확대와 비정규직 확대를 통해 일자리 통계를 기만하고 있다”며 "일시적 공공근로는 일시적 경기 진작책, 복지를 위한 구제 사업으로 가능은 하겠지만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원 전 지사는 전날에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100조원 규모 '미래 국부 펀드'를 조성해 5대 과학기술 혁신 분야에 투자하는 공약을 발표하는 등 연일 '혁신성장'과 관련된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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