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위에 갇힌 두산, 위기지만 기회가 찾아왔다
뉴스1
2021.09.07 05:02
수정 : 2021.09.07 05:02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두산 베어스는 지난 6월25일부터 7위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 NC 다이노스, SSG 랜더스가 펼치는 4~6위 경쟁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으나 두 달이 지나도록 그 사이를 끼어들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최소 5위를 차지해야 한다. 하지만 두산과 5위의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8월까지 2.5경기였던 승차는 3.5경기가 됐다.
이대로는 가을야구에 초대 받기 힘든 두산의 현주소다. 힘을 내야 할 시기인데, 마침 기회가 찾아왔다. 두산은 7일부터 4위 키움, 5위 NC, 2위 LG 트윈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위기가 될 수도 있으나 올라갈 수 있는 찬스다. 경쟁팀에게 거두는 1승은 더욱 값지다. 키움, NC를 상대로 많은 승리를 따낸다면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도 높아진다.
키움은 기복이 심하며 NC도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상대 전적에서 압도했던 LG를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일정이다. 거침없이 6연승을 달리던 LG는 기세가 한풀 꺾이며 마운드가 흔들리고 있다.
두산이 승수를 쌓으려면 야수들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두산은 지난주 6경기에서 팀 타율 0.215를 기록하며 총 19점을 뽑는 것에 그쳤다. 2득점 이하가 3경기였다.
2-3으로 패했던 1일 KIA 타이거즈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는 불펜이 9회 2사 후 역전 홈런을 맞았지만, 타선도 안타를 2개밖에 치지 못했다. 두산은 삼성과 주말 2연전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양석환의 맹타가 타선을 깨우길 기대하고 있다.
중요한 한 주를 보내야 하는 두산은 7일 잠실 키움전에 미란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반등을 노린다.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1위, 다승 공동 3위를 기록 중인 미란다는 두산이 가장 신뢰하는 선발 카드로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고 있다. 이 3경기에서 두산 타선은 21점을 뽑으며 에이스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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