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기회의 땅' 신한동해오픈서 재기 도전
파이낸셜뉴스
2021.09.07 12:58
수정 : 2021.09.07 14:04기사원문
김주형·김한별과 우승 경쟁
최윤수 등 레전드 6명 출격
배상문은 2013년, 2014년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군 전역 직후인 2017년 대회 이후 4년만의 출전이다. 당시 대회서 배상문은 샷 난조로 예선을 통과하는데 실패했다. 배상문은 전역 후 미국프로골프투어(PGA)투어에 복귀했다. 하지만 목 디스크 부상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2021-2022시즌 투어 카드를 잃었다.
이번 대회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는 또 있다. 레전드들의 귀환이다. 대회조직위가 역대 우승자 참가자격을 최근 5년에서 역대 우승자 전원으로 변경하면서 총 6명의 '전설'들이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7회 우승자 최윤수(73), 11회 우승자 조철상(62), 20회 우승자 허석호(48), 21회 우승자 김종덕(60), 그리고 22회 우승자 강지만(45) 등이다.
'디펜딩 챔프' 김한별(25·SK텔레콤)의 대회 2연패와 '무서운 10대' 김주형(19·CJ대한통운)의 독주 여부도 관심사다. 김한별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 10개 대회 컷을 통과하며 1승(야마하오너스K오픈)을 거두고 있다. 작년 시즌에 아쉽게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 순위 2위에 그쳤던 김한별은 타이틀 방어로 지난해 이루지 못했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김주형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 10개 대회서 컷을 통과해 SK텔레콤오픈 우승 등 '톱10'에 6차례 입상했다. 그중 5차례가 '톱5' 입상일 정도로 샷감이 뜨겁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4580.56)와 상금 순위(6억1732만5485원), 평균타수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김주형이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사실상 '트리플 크라운'을 예약하게 된다.
'즐겁게, 안전하게'를 대회 슬로건으로 내걸고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제37회 신한동해오픈은 9일부터 JTBC골프를 통해 전 라운드 생중계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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