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美 생산업체 312억에 인수…"통합 제약사 도약"
뉴시스
2021.09.08 15:48
수정 : 2021.09.08 15:48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CDMO 리스트랩 지분 60% 인수
"생산 기반 확보로 신약 개발 속도 가속화"
지놈앤컴퍼니는 8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연구개발과 생산 모두가 가능한 완전 통합형 제약회사(FIPCO)로 도약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리스트랩 지분 60%(96만6502주)를 312억6330만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지놈앤컴퍼니 관계자는 "양수금액 312억원은 우리의 자체 자금이며, 지놈앤컴퍼니는 반기 기준 현금 93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는 리스트랩의 독립적인 운영을 유지하면서 자사의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중 일부를 리스트랩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리스트랩을 통한 초기 임상시험용 의약품 위탁생산을 시작으로 후기 임상 및 상업용 위탁생산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미국 산호세에 위치한 리스트 랩은 43년 업력의 마이크로바이옴 CDMO 업체다. 마이크로바이옴 및 톡신 등을 위탁 생산하고 있다. c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관리 역량과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게 지놈앤컴퍼니의 설명이다. 리스트랩은 연매출 100억원의 회사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개발 수요가 마이크로바이옴 CDMO 업체들의 생산 역량(CAPA)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마이크로바이옴 CDMO 시장은 초기 형성 단계다"며 "대규모 생산설비 및 품질관리 역량을 확보 시 단숨에 선도 기업으로 성장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 배지수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의 성공은 빠른 시장 출시와 선점이 중요하다"며 "이를 결정하는 요소로 CDMO 확보가 중요하다. 향후 CDMO 사업 관련 추가 매출 창출로 신약 개발 속도를 높여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업계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204개다.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5630만 달러(약 624억원)다. 2024년엔 93억8750만 달러(약 10조866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5년 설립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7월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GEN-001'의 국내 임상 2상을 식약처에 신청했다. GEN-001은 마이크로바이옴의 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하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다. 미국 FDA에서도 작년 4월 임상 1·1b상을 승인받은 바 있다. 작년 8월엔 미국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해 뇌질환 파이프라인을 확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songyj@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