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진흥원 출범 앞두고 정부 일방통행 인사에 볼멘소리

뉴스1       2021.09.09 10:32   수정 : 2021.09.09 10:32기사원문

한국섬진흥원이 들어서는 목포 삼학도 전경.(목포시 제공)/뉴스1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추진위원회'가 25일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발족식을 가졌다.(목포시 제공)20201.2.25/뉴스1


(목포=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목포에 들어서는 한국섬진흥원의 초대 이사장과 원장이 선임되고 이사회가 구성되는 등 출범 초읽기에 들어갔지만 정부의 일방통행식 인사로 지역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달 초 한국섬진흥원 초대 이사장에 정순관 순천대학교 교수, 초대 원장에 오동호 전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을 임명했다.

한국섬진흥원은 지난 7일 세종시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당연직 2명과 임의직 4명으로 이사 선임을 완료했다.

정순관 초대 이사장은 1998년부터 순천대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지방자치학회 학회장,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오동호 원장은 행정고시 28회에 합격한 이후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국장, 울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원장 등을 거쳤다.

이사진에는 정순관 섬진흥원 초대 이사장을 비롯해 김명선 행안부 지역발전정책관, 박홍균 순천대 무역학과 교수, 차미숙 국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강제윤 섬 연구소 소장이 포진됐다.

섬진흥원 조직은 이사장과 원장, 경영지원실, 기획연구실, 사업운영실 등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추가 50명의 인력이 충원될 예정이다.

사무실은 목포 삼학도에 위치한 해양수산부 소유 공공건물에 들어서며,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공식 출범은 당초 예정된 8월말보다 늦어진 오는 9월말이나 10월초로 잡혀있다.

하지만 한국섬진흥원의 인적 구성 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이나 인사가 배제된 채 진행돼 불만의 목소리도 들린다.

대한민국 섬 정책의 중심지 역할을 할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올인했던 전남도와 목포시는 선정 이후 이사장이나 원장, 이사진 구성과 관련해 행안부로부터 협의는커녕 인사 결과도 뒤늦게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목포시 유치에 적극 협조했던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한국섬재단 등도 아쉽다는 반응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9일 "이사장이나 원장, 이사진 선임은 중앙부처의 고유 업무"라며 "일반 직원 구성에는 파견을 요청하는 등 협의가 진행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장은 순천대 교수가 선임됐고 이사도 전남지역 인사들이 포함됐다"면서 "다만 섬진흥원이 들어선 목포지역과 목포대 출신이 빠진 점에서 서운하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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