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2점 출토된 부여 능산리 고분군 ‘부여 왕릉원’으로 명칭 변경
뉴스1
2021.09.09 10:41
수정 : 2021.09.09 10:41기사원문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사적 제14호 ‘부여 능산리 고분군’의 명칭이 ‘부여 왕릉원’으로 최종 변경됐다고 9일 밝혔다.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30일간의 명칭변경 예고기간을 거친 후 8일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심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하지만 무덤의 역사적 가치와 위상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명칭이라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런 가운데 ‘부여 왕릉원’으로의 명칭변경은 왕릉급 고분군임을 분명히 한 백제 사비기 왕릉의 위상이 반영된 결과다. 군은 앞으로 교통·관광안내판 정비 및 문화재 정보 수정 등 후속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세계유산에 걸맞은 명칭이 부여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문화의 가치와 유물을 잘 관리하고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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