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좌' 김제덕 "세계선수권에서도 파이팅 외쳐야죠"
뉴스1
2021.09.09 16:37
수정 : 2021.09.09 16:37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양궁 대표팀의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2021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특유의 '파이팅'을 다짐했다.
김제덕은 9일 대한양궁협회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을 마치고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낸 뒤 방송과 광고 촬영 등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세계선수권을 준비하자는 마음만 있다"고 밝혔다.
김제덕은 "최유정씨를 만났을 때 가장 좋았다"면서 "학교 강당에서 팬사인회를 할 때 모든 사람들에게 해주지 못했다. 다시 학교에 가게 되면 그때 못했던 사인회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김제덕은 양궁 대표팀의 막내였지만 실력 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다. 김제덕은 도쿄 올림픽 남자 랭킹라운드에서 당당하게 1위에 올라 혼성전에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단체전에서도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등 두 형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특히 올림픽에서 김제덕의 양궁 실력만큼이나 '파이팅'이 큰 주목을 받았다. 혼성전에서부터 남자개인전까지, 자신의 경기는 물론이고 대표팀 동료들의 경기에도 응원을 가서도 큰 소리로 파이팅을 외쳐 힘을 불어넣었다. 이런 김제덕에게 팬들은 '파이팅좌'라는 별명을 붙였다.
이제 김제덕은 오는 19일부터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미국 양크턴에서도 힘차게 파이팅을 외칠 계획이다.
김제덕은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가서도 '파이팅'을 외칠 것"이라며 "세계선수권대회는 시합장에서 모두가 쏘는 라운드고 있다고 하는데 그때는 우리 나라선수들이 팀워크를 맞출 수 있게끔 작게 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권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3개 종목이 있는데 우선 목표는 단체전이다. 개인전과 혼성전보다 단체전에 더 초점을 맞추겠다"며 "올림픽 전이나 지금이나 마음가짐은 비슷하다. 크게 바뀌지 않았다. 운동 스케줄도 올림픽 전과 마찬가지로 런닝, 코어, 활 쏘는 운동 등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제덕은 "올림픽은 내 꿈과 목표를 이루는 과정 중 하나였다. 더불어 오진혁, 김우진이라는 선수들과 금메달을 땄던 영광적인 무대였다"면서 "이제 세계선수권과 전국체전, 대표팀 선발전까지 집중한 뒤 겨울에 1주일을 즐기겠다. 지금도 기회가 왔을 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컨디션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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