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노총 8000명은 되고 결혼식 100명은 불가…말이 되나"

뉴스1       2021.09.10 10:33   수정 : 2021.09.10 10:33기사원문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9.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김유승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민주노총 8000명 집회는 사실상 허용하고 결혼식 100명 모임은 안 된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결혼식은 인생의 신성하고 소중한 행사로 일상적인 행사와 달리 취급해야 한다"며 "코로나로 결혼을 2년 늦추라니 예비부부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제 사무실로 팩스 민원이 계속 들어온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민원 팩스"라며 "예식장은 최소 수익성을 지키기 위해 최소 보증 인원을 정해두는데 정부 당국은 하객 수요 등을 고려하지 않고 예식 인원을 제한해 예비부부들은 비용 문제로 고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실내 예식장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면 제한 인원을 확대하거나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제한 인원에서 제외하는 등 현실에 맞는 방역지침이 마련돼야 한다"며 "영업시간 제한으로 자영업자의 피를 말린 것도 모자라 예비부부에게 피눈물까지 흘리게 할 게 아니면 이제라도 예비부부들의 절규에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관련해서는 "교육 당국은 교육방향 등을 재학생, 학부모회, 학교운영위원 등에게 알리지 않고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고 하는데 학부모의 우려가 매우 크다"며 "혁신학교라고 우기지만 퇴보학교의 전 단계라는 것이 학부모들의 판단"이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실패 사업이지만 이념과 정치 성향에 매몰된 일부 교육감이 이름만 바꿔 추진하는 것을 어느 부모가 동의하겠는가"라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타협할 사안이 아니라는데, 학부모를 상대로 엄포를 놓고 있으니 세상이 거꾸로 돌아간다"고 비판했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