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캠프, 박지원·조성은 고발.."자백 훅 들어오니 당황"
파이낸셜뉴스
2021.09.13 09:57
수정 : 2021.09.13 10:55기사원문
13일 오전 11시, 공수처에 고발장 제출
윤석열 국민캠프 정치공작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세 사람을 국가정보원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국민캠프 기획실장 겸 특별위원회 위원인 박민식 전 국회의원과 변호사 2인이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윤 전 총장 캠프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갑작스러운 자백에 당황스럽다"며 박 전 원장의 개입설을 기정사실화했다.
윤 대변인은 "여기서 원장님은 누구일까요"라고 물었고, "갑자기 뭐 자백을 한 건지 아니면 말이 헛나왔는지 모르겠지만 이렇게 훅 들어오니까 해석을 해야 하는 저희도 당황스럽다"고 했다.
이어 "조성은씨 말 그대로라면 정치공작을 공모한 것"이라며 "뉴스버스 보도 이후에 검찰·공수처·법무부 이 트리오가 완벽하게 신속하게 움직인 이유가 뭔지도 잘 설명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된다면 이제는 '제보 사주 의혹' 이렇게 불러도 무리는 아닐 것"이라며 "원장님이라는 단어가 결정적으로 남아있는데 내심의 자유가 누구나 있겠지만, 어떻게 말이 헛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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