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재택치료 환자 59명…"전파 위험 커져도 의료체계 부담 덜어야"
뉴시스
2021.09.15 11:40
수정 : 2021.09.15 11:40기사원문
기사내용 요약
성인 1인가구 18명, 단독가구는 20명
중환자 병상 49.4% 준중환자용 60.4%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15명, 경기 44명이 재택치료를 받기로 했다.
이 중 12세 이하 어린이가 17명, 보호자 1명, 성인 1인 가구 18명이며,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3명, 자가치료를 요청한 단독가구가 20명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무증상 또는 경증이며, 돌봄이 필요한 만 12세 이하 소아 확진자, 소아를 돌봐야 하는 성인 확진자 등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재택치료를 시행 중이다.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성인 1인 가구 등 일반 확진자를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 무증상·경증이면서 가족·이웃이 접촉할 수 없게 방, 부엌, 화장실 등 생활공간이 분리된 경우에만 가능하다. 경기도는 13일부터 재택치료 환자가 증상이 악화됐을 때 방문해 단기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특별생활치료센터를 운영 중이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 완화를 위해 추후 다른 지자체로 코로나19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향후 예방접종률이 올라가고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들을 검토할 때 현재와 같은 방식으로 모든 확진자를 시설에 격리해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기는 어렵다"며 "무증상·경증환자들은 치명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서 일정 부분 전파 위험이 커지는 한이 있더라도 재택치료로 의료대응체계의 부담을 덜어주는 방법이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소아 등 일부 대상을 중심으로 재택 치료를 조금씩 활성화시키면서 문제점을 체크하고, 이 과정에서 높아지는 감염 전파 위험성을 최대한 낮추는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병상 상황은 안정적인 편이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위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4일 기준 총 959개 병상이 확보된 상태다. 전국적으로는 485개(50.6%), 수도권은 301개(서울 143, 인천 43개, 경기 115개) 병상이 남아있다. 세종·경북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각 3개, 대전·울산은 각 4개로, 다른 지역보다 남은 중환자 병상이 가장 적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준중환자를 위한 병상은 총 450개가 있으며 가동률은 60.4% 수준이다. 178개 병상이 남아있으며 이 중 수도권 병상은 88개다. 정부는 전국 중증환자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9715개 병상이 확보됐고 가동률은 60.6%이다. 3825개 병상이 남아있고 수도권은 884개 병상의 여력이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전국 88개소 1만9905개 병상이 확보된 상태다. 가동률은 53%로, 9350개 병상이 남아있다. 수도권 지역의 병상은 1만3058개로, 가동률이 65% 수준이다. 잔여 병상은 4559개다. 비수도권은 6847개 병상 중 30%가 가동 중 중이다. 가용인원은 479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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