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투시, 전진건설로봇 투자금 713억 회수
파이낸셜뉴스
2021.09.18 06:00
수정 : 2021.09.18 06:00기사원문
IRR 18.5% 예상
[파이낸셜뉴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전진건설로봇(옛 전진중공업)의 투자금 713억원을 회수한다. 투자수익률(IRR) 18.5% 달성이 예상된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전진건설로봇의 인수를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의 신규 인수금융 출자 환급(Refinancing) 및 SPC 우선주 매매거래를 추석 연휴 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특수목적법인의 자본금(Equity)은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모트렉스가 각각 우선주 48억원, 보통주 48억원의 형태로 투자했다.
이번 웰투시인베스트먼트의 엑시트(회수)로 모트렉스는 특수목적법인을 통해 전진건설로봇의 100%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전진건설로봇은 인수 이후, 2019년 건설기계 수급조절 제도의 강화, 2020년 코로나19 등에 불구하고 1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12~15%의 준수한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전진건설로봇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9%, 92%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IB업계에 따르면 웰투시인베스트먼트는 2022년 전진건설로봇의 기업공개(IPO)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 상장을 준비 중였다.
IPO 이후 보호예수 기간 및 향후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 등 주식시장의 변동가능성 등 복합적인 요인을 고려해 상장 전 안정적인 엑시트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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