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1.09.21 00:01
수정 : 2021.09.21 00:01기사원문
내년 말 실시설계 마친 뒤 2023년 착공 예정
공단은 '설계·시공입괄입찰 방식(턴키·Turn Key)'으로 진행되는 5개 공구에 2조 2897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경부고속선(KTX)과 수서고속선(SRT)이 만나는 평택 분기점에서 오송역까지 고속철도 2복선 연자 46.4㎞를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공사는 전체 46.4㎞ 중 34.0㎞가 대심도 터널로 시공되는 점을 감안, 천안아산역 지하와 비룡산 아래부분에 대피승강장, 안전구역 등 이용객 안전시설을 확보했다.
사물인터넷(IoT), 건설정보모델링(BIM) 등 스마트 건설기술을 도입해 고품질 시공과 체계적인 유지관리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등 국내 건설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평택~오송 2복선화 건설사업은 국내 최초 시속 400㎞급 초고속 열차가 운행되는 만큼, 기술력이 우수한 시공업체를 선정할 것"이라면서 "빠르고 안전한 고속철도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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