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일 도와주는 AI비서 나왔다
파이낸셜뉴스
2021.09.29 18:36
수정 : 2021.09.29 18:36기사원문
웹케시-KT, B2B AI비서 에스크 아바타 세계 첫 출시
'어제 매출액이 얼마야' '세금계산서 발행했어' 직장내 경영업무를 도와주는 인공지능(AI)비서가 나왔다. 스마트폰 속 마이크 아이콘을 누르면 AI비서가 언제어디서든 금융, 경영, 매출, 세무, 거래처 등 다양한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해준다.
웹케시와 KT는 29일 세계 최초로 B2B AI비서 '에스크 아바타'를 출시했다.
에스크 아바타는 웹케시의 데이터 가공기술과 KT의 음성인식 기술이 접목됐다. 즉 각기업의 데이터를 가공하고 답을 해주는 것과 기가지니가 갖고 있는 음성을 이해하고 답변을 말로 바꿔주는 기술이다.
또한 윤완수 부회장은 "에스크아바타는 사람들이 입으로 일하는 환경을 만드는 첫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윤 부회장은 키보드, 마우스, 키페드 등 손을 쓰는 디바이스들은 연필이 그랬듯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보이스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보조적 도구로 전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크아바타에는 은행, 매출매입, 세금계산서, 현금영수증, 법인카드, 신용카드, 세무, 거래처, 온라인 매출, 경리나라 등 10개 카테고리가 등록돼 있다. 따라서 은행, 경영, 재무, 세무 관련 질의에 답변이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 관련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출시 시점에 관련 카테고리도 추가했다. 웹케시는 에스크 아바타의 업무능력을 계속해서 키울 작정이다.
경리나라를 비롯한 세모장부, 비플 경비관리 등 웹케시그룹 자체 B2B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KT 상권분석,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제로페이 등 제휴를 통해 답변 가능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뿐만아니라 웹케시는 보이스 브리핑, 전화걸기, 메시지 보내기, 캡쳐해줘 등의 공통기능도 가능하며 메모, 일정 등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윤 부회장은 "웹케시의 모든 기존 비즈니스를 AI로 전환해 B2B분야의 AI시장을 개척하겠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