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위리안치 뜻 몰랐다…윤석열 '감옥 보내겠다' 협박, 더 심각"

뉴스1       2021.09.30 09:54   수정 : 2021.09.30 10:09기사원문

연산군이 강화 교동도로 유배 돼 위리안치(圍籬安置)된 장면을 재현한 경기 강화군 관광 안내도. (강화군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 수행실장을 맡고 있는 김남국 의원은 30일, 이 지사가 "이준석은 봉고파직(封庫罷職), 김기현은 위리안치(圍籬安置)토록 하겠다"고 한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 자세를 강도 높게 비판한 것"이라며 확대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방어했다.

김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곽상도 의원 아들이 50억원을 받았다라는 제보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화천대유는 누구 겁니까'라며 후안무치한 이런 어떤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진상규명부터 해야 되는데 거꾸로 적반하장식으로 강하게 응수 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며 '이 지사의 추악한 가면을 찢어 놓겠다'고 나선 이 대표를 꾸짖었다.



진행자가 "위리안치는 귀향 보낸 다음에 가시나무로 못 나오게 집을 이렇게 둘러싼다는 말인데 너무 센 것 아닌가"라고 묻자 김 의원은 "사실 어려운 말이어서 (저도 말 뜻을) 몰랐다"며 "제보를 받은 사람이 김기현 원내대표로 제일 책임 있는 분이다"라는 말로 책임을 추궁한 차원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이 지사 발언에 대한 국민의힘 반발에 대해 김 의원은 " 방귀 뀐 놈이 성낸다라는 식이다"고 일축했다.

즉 "윤석열 후보자도 '대통령이 되면 정적을 약간 표적수사해서 감옥에 보내겠다'는 협박성 발언을, 건국 이래 처음 있는 발언을 했다"는 것으로 "국민 앞에 겸손하고 진상규명과 관련돼 의혹을 밝히겠다고 해도 시원치 않을 판에 이런 어떤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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