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뛰어든 멧돼지, 고속도로 뛰어든 멧돼지에 폐차
파이낸셜뉴스
2021.10.01 08:09
수정 : 2021.10.01 08:32기사원문
한문철 변호사 "날벼락은 피할 수 없다. 운이 나빴다"
[파이낸셜뉴스]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달려오는 멧돼지와 정면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3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 '고속도로 멧돼지 충돌사고. 주변 사람들은 피할 수 있다며 제가 초보라서 못 피한 거라고 하는데 정말 다른 사람들은 피할 수 있는 건가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고속도로에 갑자기 멧돼지가 뛰어들어 제보자 차량과 충돌한다. 차량은 크게 파손됐고 충격으로 가드레일에 2차 충돌한다.
제보자는 "주변 사람들은 피할 수 있었다며 제가 초보라서 못 피한 거라고 하는데 정말 다른 사람들은 피할 수 있는 건가?"라며 "이런 상황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다음에도 이런 상황이 오게 되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라고 조언을 구했다.
제보자는 "주위에서는 1차선으로 차선을 왜 변경을 못했냐고 한다. 급차로 변경을 해서 피해야 하는 게 맞는 건가? 몰라서 영상을 올린다.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했다.
제보자는 "에어백까지 터지고 휠이 다 망가졌다"라며 "폐차 처리했다"라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한편 누리꾼 투표 결과 투표에 참여한 전원이 '급히 1차로로 핸들 틀어야 한다'와 '오히려 핸들 똑바로 붙잡는 게 낫다' 중 후자를 선택했다.
진행자인 한문철 변호사는 "핸들 틀다가 난간에 떨어질 수도 있고 중앙분리대를 박고 전복될 수도 있다"라며 "날벼락은 피할 수 없다. 운이 나빴다"라고 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피하려 하면 전복되는 등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핸들을 잡고 있었던 게 잘한 일", "질문자님이 진짜 대응을 잘하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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