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장동 의혹' 강제수사 착수…관련자 계좌 압수수색

파이낸셜뉴스       2021.10.05 14:45   수정 : 2021.10.05 14:45기사원문



경찰이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본격적인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 5일 기자간담회에서 "출국금지 조치를 한 데 이어 사건 관련자들의 계좌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계좌 압수수색 대상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전담수사팀은 지난달 28일 국가수사본부와 서울 용산경찰서 등이 각각 맡고 있던 '대장동 개발 특혜의혹'과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50억원 수수의혹', '금융정보분석원 통보사안' 등을 넘겨받고 관련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에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등 8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다음날인 2일에는 화천대유에서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곽상도 무소속 의원 아들에 대해 출국금지했다.

한편 검찰은 앞서 화천대유 사무실과 성남도시개발공사 등을 대상으로 동시 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전담팀 관계자는 검찰과 중복 수사 우려에 대해 "아직 협의가 이뤄진 부분은 없지만 향후 중복수사 우려가 명확해질 경우 분명히 협의해서 조율할 것"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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