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2030년 매출 지금의 2배로 확대...이익률 12~14%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1.10.07 09:51
수정 : 2021.10.07 09:51기사원문
인베스터 데이서 계획 발표
2030년 전기차 수입 900억 달러
2025년 미 전기차 시장 1위 목표
[파이낸셜뉴스] 제너럴 모터스(GM)이 2030년까지 연간 매출을 두배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6일(현지시간)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열린 'GM 인베스터 데이 2021' 행사에서 GM은 자동차 분야와 소프트웨어, 신규 비즈니스를 통해 현재 연평균 약 1400억 달러(한화 약 167조5000억원)인 연간 매출을 10년 뒤 두 배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전기차 모델 출시를 통해 연간 전기차 판매 수입이 2030년에는 약 900억 달러(한화 약 107조700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고 커넥티드 카와 기타 신사업이 800억 달러(한화 약 95조7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익은 전기차 등 핵심 자동차 사업 분야의 이윤 확대와 마진이 높은 소프트웨어 및 신규 비즈니스 플랫폼을 강화해 10년 내 12~14%의 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GM은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성장전략도 공개했다.
먼저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통한 수익을 늘리는 동시에 2025년까지 미국 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달성하고, 기존 목표보다 5년 앞당긴 2025년까지 미국 내 모든 생산 기지 내 에너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 새롭게 개발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를 통해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차량의 수명 가치를 높인다.
이날 쉐보레 브랜드는 향후 출시될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 기반 전기차 중 하나인 실버라도 EV 픽업트럭 일부를 공개했다. 실버라도 EV 픽업트럭은 내년 1월 5일 전 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교통사고 제로, 탄소배출 제로, 교통체증 제로에 대한 GM의 비전은 우리가 전동화, 소프트웨어 지원 서비스, 자율주행 분야 등 많은 면에서 앞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GM은 이러한 성장 기회에 초기 투자함으로써 자동차 제조사에서 고객 중심의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변모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모든 이들의 일상을 혁신하고 그들을 완전히 전동화 된 미래를 향한 여정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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