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필름앤비디오 '극장 없는 영화, 영화 없는 극장'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1.10.21 11:20
수정 : 2021.10.21 11:20기사원문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장기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관람객들의 예술 향유 방식 변화를 돌아보며 전통적 장르이자 매체인 영화와 영화관의 의미와 기능, 역할을 다시 생각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퍼포먼스, 문학 등 다른 장르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시도하며 영화의 새로운 맥락을 보여주기 위해 시도해 온 차미혜, 백종관은 국립현대미술관 필름앤비디오 자체를 주제로 신작을 선보인다.
'극장 없는 영화, 영화 없는 극장'은 각 작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먼저 2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차미혜 작가의 작품이 상영된다. 오는 22일과 23일에는 차미혜 작가가 영상과 연계해 기획·제작한 퍼포먼스가 열린다. 퍼포먼스에는 구선진, 김인경, 림유, 서진욱, 안채원, 이하림 등 퍼포머가 참여하며 미술관 누리집 사전 신청을 통해 각 25명씩 관람 가능하다. 이어서 다음달 25일부터 12월 19일까지 백종관 작가의 작품이 상영되며,12월 12일에는 상영과 함께 영화(관)의 현재에 대한 토크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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